이렇게 더운 날에는 청계천 그늘에 앉아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싶어지는데요,
서울의 대표 쉼터 청계천에 반려동물 출입을 허가하는 문제를 놓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청계천, 2005년 복원 때부터 반려동물 출입금지 …안전사고·배설물 관리 우려
청계천은 연간 1,600만 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지만 서울시내에서 반려동물의 출입이 금지된 유일한 하천이기도 합니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지난 2005년 복원 당시부터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왔는데,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배설물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죠.
그런데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가 되면서 서울시가 반려동물 출입을 허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반대 의견이 많은 겁니다.
지난 4월 청원24 사이트에 '청계천에서 반려견 산책을 하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여기에 달린 댓글 중 70퍼센트가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계천 반려견 산책하게 해주세요' (댓글 형식) '개 줄에 걸려 넘어지면 누가 책임져?' '다른 하천 가보면 개똥·개털 천국이다' '개 물림 사고 위험 때문에 반대합니다'
'요즘은 자기 반려견 배설물 잘 수거해 가요' '청계천은 모두의 것이고, 동물도 마찬가지지'
‘개 줄에 걸려서 넘어지면 누가 책임지느냐' ‘개 출입이 가능한 하천 가보면 개똥·개털 천국이다'‘개물림 사고 위험 때문에 반대한다' 등의 의견이었는데요,
그에 반해‘요즘은 반려견 배설물 다 잘 수거해간다' ‘청계천은 모두의 것이고, 동물도 마찬가지다' 등의 찬성 여론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전면 허가 방침을 바꿔 일부 구간에 조건부로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람과 반려동물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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